위스키 라벨 읽는법 NAS? 캐스크?

🏷 위스키 라벨 읽는 법

NAS, 캐스크 피니시, 그리고 중요한 용어들 완벽 해설

위스키 병에는 다양한 용어들이 적혀 있죠.
하지만 처음 위스키에 입문할 때는 이 라벨이 마치 암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라벨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을 하나씩 풀어보며, 위스키의 정체성과 풍미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.

 

1️⃣ NAS (No Age Statement) – 숙성 연도 없는 위스키

• 뜻: 라벨에 ‘12년’, ‘18년’ 등의 숙성 기간이 표기되지 않은 위스키
• 왜 사용할까?
  숙성 연도를 명시하면, 병에 담긴 원액 중 가장 어린 연도를 기준으로 표시해야 하기 때문에 제한이 큽니다.
  NAS 위스키는 숙성 연도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블렌딩의 자유로움과 브랜드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어요.
• 대표 NAS 제품:
  • 아드벡 ‘Wee Beastie’
  • 글렌모렌지 ‘Original’
  • 발베니 ‘Sweet Toast of American Oak’

✅ NAS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은 이제 옛말입니다. 오히려 개성이 강한 위스키들이 많아요.

 

2️⃣ Cask Finish (캐스크 피니시) – 풍미를 더하는 마지막 숙성

• 뜻: 메인 숙성 후, 다른 종류의 오크통에서 추가로 숙성한 방식
• 이유: 위스키에 특별한 향과 맛을 더하기 위함

📦 대표 캐스크 피니시 종류

캐스크 종류향미 특징

셰리 캐스크 (Sherry)	말린 과일, 견과류, 단맛
포트 캐스크 (Port)	딸기, 자두, 붉은 과일의 달콤함
럼 캐스크 (Rum)	열대과일, 바닐라, 설탕 향
와인 캐스크 (Red Wine)	탄닌, 베리류, 우아한 풍미
버번 캐스크 (Bourbon)	바닐라, 꿀, 오크

🍷 같은 증류소의 제품이라도 캐스크 피니시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아요.

 

3️⃣ Single Malt vs Blended – 라벨에서 읽는 ‘출신’

• Single Malt
  • 한 증류소에서 보리로 만든 몰트 위스키
  • 보통 풍미가 뚜렷하고 개성 강함
  • 예: 맥캘란, 글렌피딕, 라가불린
• Blended Whisky
  • 여러 증류소의 몰트 +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
  •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
  • 예: 발렌타인, 조니워커, 시바스 리갈

✅ 라벨에 "Single Malt Scotch Whisky"가 적혀 있다면, 스코틀랜드 단일 증류소에서 만든 몰트 위스키라는 의미예요.

 

4️⃣ Cask Strength – 캐스크 그대로의 힘

• 뜻: 증류소에서 숙성된 그대로 도수를 조절하지 않고 병입한 위스키
• 특징: 일반 위스키보다 도수가 높고 향미가 진함
• 장점: 물을 첨가하지 않아, 원액 그대로의 풍미와 농도를 경험할 수 있음

🔥 위스키 애호가들이 특히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. 물을 살짝 타서 향을 풀어 마시는 것도 방법이에요.

 

5️⃣ Chill-Filtered vs Non-Chill-Filtered – 여과의 차이

• Chill-Filtered (차가운 여과):
  낮은 온도에서 위스키를 여과해 부유물질이나 기름 성분을 제거
  • 장점: 더 깔끔하고 안정적인 외형
  • 단점: 풍미 일부가 사라질 수 있음
• Non-Chill-Filtered:
  여과 과정을 생략해, 더 풍부한 향과 질감 유지
  • 때로는 탁하거나 침전물이 생길 수 있음 (정상 현상)

🌿 ‘Non-Chill-Filtered’는 위스키가 보다 자연 그대로임을 강조하는 용어로, 최근 프리미엄 제품에서 자주 사용돼요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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