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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스키

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제조과정 쉽게 알아볼까요

by 히히호히 2025. 4. 2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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🥃 위스키는 어떻게 만들어질까?

제조 과정 A to Z, 제대로 알아보기

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문득 궁금해집니다.
“이 깊은 향과 맛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?”
이번 글에서는 위스키가 태어나는 과정부터 숙성, 그리고 캐스크(오크통)까지, 한 잔의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쉽게 풀어볼게요.

 

1️⃣ 원료 선택 – 위스키는 곡물로 시작된다

위스키의 주재료는 보리, 옥수수, 호밀, 밀 등 ‘곡물’입니다.

  • 싱글 몰트 위스키: 보리만 사용
  • 그레인 위스키: 옥수수, 밀 등을 혼합
  • 버번 위스키: 옥수수 함량 51% 이상 필수

곡물은 그 나라의 전통이나 법률에 따라 달라지며, 맛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.

 

2️⃣ 당화 (Mash) – 곡물에서 당을 뽑아내는 단계

곡물을 분쇄한 뒤 뜨거운 물에 섞으면, 전분이 당으로 전환됩니다.
이 과정을 통해 효모가 발효에 사용할 수 있는 당분이 생겨요.
보통 **몰트(발아 보리)**를 함께 넣어 효소 역할을 하도록 합니다.

 

3️⃣ 발효 (Fermentation) – 알코올이 만들어진다

당화된 액체에 **효모(Yeast)**를 넣으면 발효가 시작돼요.
효모는 당을 먹고 알코올과 탄산가스를 만들어내죠.
이 과정을 통해 약 6~8%의 알코올을 가진 발효액이 완성됩니다.
마치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죠.

 

4️⃣ 증류 (Distillation) – 위스키의 향과 도수가 만들어지는 핵심

이제 발효액을 증류기로 옮겨 고온에서 끓이고 식히는 과정을 거칩니다.

  • 연속식 증류기 (Column Still): 대량 생산에 적합,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
  • 단식 증류기 (Pot Still): 수작업 중심, 풍부한 향과 맛 보존

 

5️⃣ 숙성 (Aging) – 시간 속에서 완성되는 풍미

위스키는 증류 직후엔 무색무취에 가깝습니다.
**오크 캐스크(통)**에 담아 오랜 시간 숙성하며 특유의 색과 향을 얻어요.

  • 법적으로 최소 3년 이상 숙성이 되어야 ‘위스키’로 인정받습니다.
  • 숙성 기간이 길수록 깊은 향과 부드러운 맛을 가집니다.

 

6️⃣ 캐스크(오크통)의 종류 – 맛을 좌우하는 은근한 변수

오크통은 위스키의 향과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.

🍂 대표적인 캐스크 종류

  • 버번 캐스크 (미국산 화이트오크): 바닐라, 꿀, 캐러멜 향
  • 셰리 캐스크 (스페인산): 과일, 견과류 향
  • 와인 캐스크 / 포트와인 캐스크: 와인 특유의 풍부함
  • 신 오크 캐스크 (New Oak): 강한 탄닌과 스파이시한 맛

**재사용 여부, 캐스크 안쪽을 얼마나 태웠는지(토스트, 차링)**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도 해요.

 

7️⃣ 병입(Bottling) – 마지막으로 병에 담기기까지

숙성이 끝난 위스키는 **여러 배치(통)**를 블렌딩하거나,
한 통만을 담은 싱글 캐스크로 출시되기도 합니다.
필터링을 할 수도, 안 할 수도 있으며
도수도 가감하여 병입하게 되죠.

 

✅ 마무리하며

위스키 한 잔은 단순한 술이 아니라,
곡물에서 시작해 수년간의 시간과 장인의 손길이 담긴 작품입니다.
이 과정을 알고 마시면, 같은 위스키도 더 특별하게 느껴질 거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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